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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8 19:59 (일)
부산시의사회 대표자대회 결의문

부산시의사회 대표자대회 결의문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2.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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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사회 구군 대표자들이 의료정책 실패로 인한 건강보험재정 파탄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시키고 대다수 선량한 의사를 범죄인으로 매도하고 있는 정부당국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즉각 가열찬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시의사회는 2월 28일 시의회관에서 구군의사회 대표자대회를 열고 정부의 잘못된 의약분업 정책에 맞서 의사들이 헌법에 보장된 정당한 단체행동을 했음에도 도덕 교과서에 이를 집단 이기주의의 표본으로 몰아 의사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가혹한 규제를 가할 수 있는 의료악법 제정을 강행했다며 비이성적 정권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대표자들은 현 의협 집행부는 75%의 압도적인 회원 지지를 바탕으로 출범했음에도 정부의 부당한 횡포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맹성을 촉구했다. 대표자들은 부당수가 인하, 의료법 개악, 도덕 교과서 왜곡 등 정부의 부당한 탄압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데 대해 관련 이사들을 문책하고, 집행부를 새롭게 하여 가열찬 대정부 투쟁에 즉각 돌입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실패한 의약분업 철폐를 위한 원내 조제 투쟁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와 정부의 대응에 따라 파업 투쟁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투쟁을 철저히 준비하고 회원들의 동참을 적극 독려할 것을 주문했다. 대표자들은 빠른 시일내에 직역과 지역 진료과목에 관계없이 전 회원이 단결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정책을 즉시 시행, 분산된 회원들의 단결력을 복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헌 부산시의사회장은 "대다수 회원들은 직선 의협이 정부의 거듭되는 실정에 강력히 대처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젊은 회원을 중심으로 조직국과 홍보국을 정비하여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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